영화 보러가는 길 경복궁역을 통해 뒷쪽으로 걸어오는 건 처음이다. 한적하니 분위기 좋은 카페, 레스토랑도 있다. 다음에 좋아하는 친구 데려와봐야지 해가 내리쬐다 못해 돋보기로 나를 저격해서 태워버릴듯한 날씨였다 땀으로 번들거리며 에무시네마 도착 후기 나 역시 어린시절 숨기고 싶은 것이 너무나도 많고, 남한테 보여지는 걸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던 아이였다. 물론 지금도 남에게 잘 보여지길 원하지만 외적보다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큼 갑분 비옴 폭우여서 택시타고 집가는 엔딩